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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세상/진실은 무엇?

[스크랩] 용역이 판치는 대한민국

by 서랑 (瑞郞) 2011. 6. 27.

지난 6월11일 한진 중공업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 영도를 향해 전국 각지에서 희망 버스가 출발 하였다.

한진중공업은 11일 밤 도착예정인 '희망버스'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10일 오후 용역경비 450여 명을 투입해 조선소 출입문 3곳을

봉쇄했다.

용역업체 직원들은 철모와 아크릴방패를 착용한 채 영도조선소 서문을 시작으로 동문과 정문을 뚫고 들어가 한진중공업 노조 파업 조합원들이 있는 복지관까지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조합원이 다쳐 응급차로 후송됐다 (오마이 뉴스중)

 

    

(한진 중공업 노동자 용역 충돌사고와 방패를 든 용역들)(오마이뉴스펌)

 

그리고 오늘 오전에 인터넷에 끔찍한 사진 두장이 올라 왔다.

충남 아상 유성기업에서 노동자와 용역간의 충돌로 20여명이 부상을

당하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란 보도와 함께 올라온 사진2장..

 

마치 경찰의 모습으로 헬멧과 방패로 무장을 한 용역들이 쇠파이프를 들고 있는 저 당당한(?) 용역들의

모습을 바라보니 손이 떨리기 시작하였다. 이 사진을 트위터를 통하여 많은 분들이 접하고 격앙된 반응를 보였다.

 

 

 

 

이 사진은 더 충격을 주었다.

저 용역은 누구를 향하여 죽창을 들고 있는가?

노사간의 갈등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용역들이지만 이처럼 살기를 가진 용역은 보질 못하였다.

저 용역의 눈에는 노동자가 무엇으로 보였을련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에 가슴만 먹먹해질 뿐이였다.

 

이 사진도 트위터를 통하여 빠르게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졌다.

 

"차라리 나를 찌르거라"란 반응부터"불법 무기 소지죄를 물어 모두 검거하라"

"자본가들이 사병을 기르기 시작하였다""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정말이지..방법만 있다면 대한민국이란 나라 ..포멧하고 싶다"

"죽창든 저 용역은 살인미수되를 적용해야한다"

"국회의원님들 기업들이 무장한 사병들을 기르기 시작하였습니다.경찰은 경비 용역 제대로 감독하고 있습니까?"

"도대체 이것이 21세기 백주의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일이란 말인가?"등 모두 격앙된 반응 뿐이였다.

 

필자도 아산 경찰서에 항의 전화를 하였다.

두세군데를 거쳐 어느곳으로 연결이 되었다. 모기만한 목소리리라서 그 경찰의 이름을 듣지 못하였다.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경찰)

아산 유성기업건에 대하여 항의를 하러 전화를 하였습니다.(필자)

 

어떤일이죠(경찰)

백주 대낮에 아산 유성기업에 용역들이 쇠파이프와  죽창으로 노동자를 위협하고 있는데 아시나요(필자)

아니요 현장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데요(경찰)

인터넷에 유성기업 쇠파이프와 죽창든 용역 사진들이 올라와서 난리인데 모르시나요?(필자)

어디에 올라온 것이죠(경찰)

포텔 인기 검색어 보시면 됩니다. 그런것도 체크하지 않습니까?

시위대가 만일 죽창과 쇠파이프로 무장을 하였다면 즉시 진압을 들어 올것 아닙니까?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필자)

한번 알아보겠습니다(경찰)

지금 알아보시고 용역들 당장 검거하세요(필자)

대한민국 경찰은 힘있고 가진자의 편입니까? 일반 국민의 편 입니까(필자)

아..누구편도 아니지요(경찰)

정당한 법집행 하시기 바랍니다(필자)

그런데 누구시죠(경찰)

국민입니다.서울에서 인터넷보다 열받아서 항의 전화 하는 것입니다.(필자)

아..네에(경찰)

이렇게 통화가 마무리 되었지만 경찰의 일처리하는 것이 너무 한심스러웠다.

 

 

몇푼의 돈에 영혼까지 팔아버린듯한 저용역들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련지..

이 시간에도 ..명동..한진등..많은 모습들이 떠오른다.

 

용역에게 주는 경비를 노동자들이나 철거민에게 돌려주면은 용산참사같은 사고는 막을수 있었을 것을..

언제쯤 우리나라에 경찰과 용역은 한통속이다란 생각이 들지 않는 날이 올까요?

 

 

 

 

출처 : 주먹이운다
글쓴이 : 주먹이운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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