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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과 들꽃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영화. TV. 책. 명언

영화 '26년'...?

by 서랑 (瑞郞) 2012. 11. 16.

 

                          예고편 바로보기 http://tvpot.daum.net/v/v7dbet9w8TIdeP9ItPUtP9Z

 

 

 영화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벌이는 액션 복수극입니다.

 

 

     죽은 사람은 있는데
   죽인 사람은 누군지 모른 채
   30여년이 흘렀다.

   누구는 말한다.
   이제 그만하라고.
   이제 잊을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더러는 용서하라는 말도 들린다.

   그러나 그만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모른다.
   무엇을 그만할까.
   기억을 멈출까. 가족을 잊을까.
   망자를 지울까 기억에서?
   용서하라고?
   용서받을 자는 용서조차 구하지 않는데
   무엇을 용서할까?

   기억엔 나이가 없다.
   세월도 거기엔 없다.
   오직 오늘처럼 늘 거기에 있을뿐이다.

   그 기억을 만든 자,
   원하는대로 해줄 것이다.

   영원히 기억해줄 것이다.
   역사엔 나이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