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산행 한북정맥 길의 화천 대성산...(12.12.8.)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갈수없는 그 곳. 대성산

가입한 안내산악회 중 한 곳에 특별산행공지가 떴다

 

한북정맥 최북단 첫구간인 수피령에서 화현고개 구간 걸을때 쳐다보며 언제 갈수 있을까 그리워 하던 곳

6.25 전쟁시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곳 중의 한 곳으로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초개같이 산화하여 스러져간 곳...

군사보호지역이다보니 사진촬영이 제한적이어서 몇장만...

 

화천군청에 9시경 도착하여 춘천과 화천관내의 산악회원 그리고 군청관계자및 산악회원들과 합류하여

다시 달려 말고개에서 시작하나 했드만 말고개를 넘어 철원쪽 승리전망대접수처에서 재집결하여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장교의 선도따라 

말고개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다 유격장진입로로 산행을 시작하는데 군인들이 제설작업을 해놓아 편히 오를수 있었으나

한편으론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안스런 마음도 ...

 

 

 

건너편의 산. 이름을 모르니 불러줄수가 없고

 

 

 

 

 

 

대성산에서 말고개 지나 적근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길일텐데...

 

 

 

말고개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다 유격장진입로로 정면의 대성산을 향해~

 

 

 

길가의 억새가 한겨울 삭풍에 하늘거리고~

 

 

 

전체 인원 약 200여명

 

 

 

맨 뒤의 하얀 설산이 북녘의 오성산이 아닐까 짐작해보고...

 

 

 

큰 그림은 사진 클릭하세요...

 

 

 

정상까지 이어지는 군사도로

 

 

 

정상부가 머리위로 보이고...

 

 

 

 

 

 

 

 

 

 

 

 

 

 

 

멀리 보이는 흰눈에 덮힌 산이 대성산과 마주보는 북녘의 오성산

 

사진놀이에 빠진 사람들...

 

이 날 화천이 영하 18도 였는데 여긴 산꼭대기의 거센 한겨울의 바람이 몰아치니 체감기온이 어떻게 될까?

여길 지나 운좋게 정상 아래 빈 벙커같은 곳을 발견하여 그 속에서 시린 손으로 늦은 점심과 반주를 1시간 가까이 먹고서...

 

 

 

 

적근산을 지나 한북정맥을 완전종주 하는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하며~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현재의 최북단 시작점인 수피령으로 이어지는 마루금과 광덕산과 화악산이 흐릿하게...

 

 

 

거센바람에 길 옆의 눈이 날리고...

 

 

자리를 찾지못한 회원들은 바람만 피할수 있는 이 곳 길위에서 점심을 드셨다나...ㅋ

 

 

 

대간 길이 이어지는 설악산쪽일텐데?...

 

 

 

 

 

 

곧바로 직진하면 수피령으로 가는 마루금인데 좌틀하여 군도로따라 가야한다고...ㅜㅜ

 

 

 

상해봉과 광덕산을 쪼매 당겨보고...

 

 

 

우측으론 철원의 복계산이...

 

 

 

 

 

 

 

 

 

 

 

 

 수피령으로 오르는 도로/ 우측의 군부대 위병소를 통과하여

 오늘의 특별한 산행 T.V에서나 보던 대성산의 특별한 산행을 마칩니다

 아쉬움은 원래 예정대로 말고개에서 수피령까지 한북정맥 길을 제대로 잇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예전 6.25 영화에서 맨손에 슈류탄으로 적 탱크에 돌진하며 전투하던 곳이 이곳 말고개라네요

 다시 한번 조국을 지키기위해 산화 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날이 무쟈게 춥네요...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건강하시옵길~~~일욜 댕겨 온 가야산행기도 곧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