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왕초보들을 위한 겨울철 등산복 입는 비법]
↑ [월간산]겨울 산행복장을 갖춘 홍옥선 한국등산학교 교감과 백혜정 노스케이프 상품기획팀 대리
"한겨울 산에 갈 때 등산복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요?" 라고 물으면 산을 제법 다닌 사람도 쉽게 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봄·여름·가을은 집티에 방수방풍 재킷만 있어도 충분하지만 겨울엔 어떤 옷을 어떻게 껴입어야 할지 바로 떠오르지 않는다.
정답은 세 가지에 담겨 있다.
겨울 산에 갈 땐 세 가지 종류의 옷을 기본으로 한다. 세 가지는 속옷, 보온옷, 겉옷이다.
속옷은 팬티 같은 속옷이 아니다. 피부에 닿는 첫 번째 옷이 속옷, 즉 속에 입는 옷을 말한다. 보통 등산복 중에서 집티가 대표적이다.
속옷은 피부에 닿는 만큼 촉감이 좋고, 땀을 빨리 흡수함과 동시에 잘 말라야 하고 기본 보온도 담당해야 한다.
겨울 산에선 체온이 35℃ 밑으로 떨어지는 저체온증을 겪을 수 있다.
면은 땀을 잘 흡수하지만 땀을 배출하지는 못해 젖은 상태에서 체온이 급격히 떨어져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겨울 산에서 두꺼운 다운재킷만큼 중요한 것이 피부와 닿는 속옷이다.
땀을 배출하지 못하는 일반 면 소재 속옷은 겨울 추위에 몸을 노출시키는 것과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집티와 피부 사이에 면 종류의 옷을 껴입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면 100% 내복을 입고 등산복 집티를 입고 산행하면 집티는 속옷으로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피부에 닿는 속옷으로의 역할을 내복이 대신 하게 되면서 면 특유의 발수능력에 약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추운 겨울이라고 해도 산행 복장은 함부로 껴입으면 안 껴입느니만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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