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사이트에서 민주화란 단어가 부정적인 맥락으로 쓰이는 걸 모르고 실수로 말했다고 해명했는데,
특정 사이트에 대해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민주화를 '개성말살'과 동일시했다는 점이다. 이건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사고방식이다.
정상적인 공교육을 조금이라도 받았다면, 시민적 소양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말인 것이다.
이건 전효성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얼마나 무개념으로 길러내고 있는가를 통렬하게 드러낸 사안이다.
< 무한도전 > 이 예능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역사교육에 나서야만 했던 필요성이 새삼 절실하게 느껴진다.
얼마 전에 야스쿠니 신사가 뭔지도 모르고 그저 젠틀맨의 일종으로 아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크게 화제가 됐었다.
삼일절을 '삼쩜일'로 읽는 아이까지 있다고 한다. 심지어 요즘 일부 네티즌은 광주학살을 옹호하는 반인륜적인 발언을 하기도 한다.
한국사회가 아이들에게 입시경쟁만 시키면서 역사교육, 시민교육을 망각한 결과다.
입시교육은 남을 밟고 올라서서 혼자만 잘 살라고, 패자는 도태시키라고 하는 세뇌교육이다.
이런 세뇌를 받으면서 자란 아이들이 오로지 강자만 추종하면서
약자를 무시하는, 타인의 고통에 둔감한, 역사와 시민성에 무지한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것은 장차 한국의 장래를 위태롭게 할 만한 일이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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