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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병은 죽지 않는다 `권력`에 기댈 뿐이다

by 서랑 (瑞郞) 2014. 10. 19.
노병은 죽지 않는다 `권력`에 기댈 뿐이다
http://media.daum.net/v/20141017081606240

출처 :  [미디어다음] 사회일반 
글쓴이 : 시사INLi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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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경찰관 친목단체인 대한민국재향경우회(회장 구재태, 이하 경우회)가 박근혜 정권의 친위부대 구실을 자임하면서

뒤로는 특혜성 이권 사업을 왕성하게 벌여온 사실이 국정감사의 이슈로 떠올랐다.

국회 정무위 야당 간사인 김기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0월6일 국감 자료를 내고 '경우회가 퇴직 경찰 조직이라는 힘을 이용해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최대 주주로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고철 매각 사업권을 수의계약으로 따내 8년간 약 246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대우조선해양이 배를 만들고 남은 고철을 철강회사에 매각하는 것으로 경우회 산하 수익사업체인 '경안흥업'이 위탁받았다.

경우회는 이를 다시 안흥상사에 재하청을 줘 '손 안 대고 코풀기 방식'으로 거액의 이권을 챙겨왔다는 것이다.

이는 거래 중간 단계에 관련 업체를 끼워 부당이득을 주는 이른바 '통행세' 유형의 비리로,

공정거래법 제23조 불공정거래 행위의 금지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 ⓒ연합뉴스 : 경우회는 대규모 정권 지지나 시민단체 맞불집회로 주목받았다.

                     3월22일 '종북 정당 규탄 기자회견' 중인 경우회 회원들.

 


대우조선해양은 특혜 시비를 의식해 2012년 고철 매각의 투명성 확보와 매각 이익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돌리는 방안을 마련한 뒤

2013년부터 경우회와 거래를 끊고 고철을 직접 매각하는 쪽으로 전환하려 했다.

하지만 경우회는 실력 행사를 통해 이를 저지했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 자택과 산업은행 강만수 회장 자택 부근,

그리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다니던 소망교회 앞 등에 경우회원들이 떼로 몰려가 집회를 하며 압력을 행사한 것이다.[일부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