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0203100859582
밀입국 사건에 관제시설 먹통 사태까지
문제는 두 공항공사의 추락이 공항 자체의 경쟁력 약화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박근혜 정부 들어 잇달아 투하된 정치인 낙하산의 폐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35개월간 사장 공석기간이 열두 달에 달한다.
현 정부 3분의 1 동안 인천국제공항은 사장 없이 운영돼 왔다는 말이다.
박근혜 정부에서 두 공항공사의 사장은 정치지망생으로 채워졌다. 먼저 인천국제공항공사를 보자.
정창수 사장은 9개월 일한 뒤 강원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정 사장은 강원도지사 선거 경선에서 패한 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두 번째 박완수 사장은 2014년 4월 경남도시자 선거에서 ‘친박’ 후보로 나섰다가 홍준표 후보에게 패했다.
정부는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7개월간 공석으로 놔두더니 10월이 돼서야 박 사장을 임명했다.
한국공항공사 사장으로 선임된 김석기 전 서울경찰청장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공천서를 내밀었다.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서울경찰청장이던 그는 19대 총선에도 나왔다 떨어졌고, ‘공항공사 사장’ 이력으로 물갈이한 뒤 오는 4월 출마한다.
역대 공항공사 사장은 전문경영인이 맡았다. 노무현 정부 때는 이재희 사장(전 유니레버코리아 회장)이, 이명박 정부 때는 이채욱 사장
(전 GE코리아 회장)이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맡으며 세계적인 공항으로 키웠다. 결코 경력관리용 사장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공항이 잇단 말썽을 일으키면서 인천국제공항은 새 사장 공모에 들어갔지만, 한국공항공사는 여전히 공석이다.
20대 총선에서 낙마 혹은 공천탈락한 인사를 위해 비워놓은 보은용 자리 아니냐는 얘기가 또 흘러나온다.
공항 관계자는 “경력관리용 사장들은 임명 이후 지역구만 신경 써 자리에 있더라도 사실상 공석인 거나 마찬가지”라며 “이제는 정치인
낙하산이라도 좋으니 제발 관심이라도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일부발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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