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우리들
2007년 대선에
국민의 위해 한것이 아무것도 없는 [정동영]을 두고
적극적으로 [정동영]을 밀지않고 내 한표만 던질 때
명박이도 하면 적당하게 하것지 하고 안일해 할 때
그 때 노무현만 이명박의 악날함을 정확하게 보고 있었다.
■■■ 노무현만 이명박을 정확하게 보고있었다. ■■■
아래에 가서 전문을 읽어 보시길.
출처:노무현, 이명박 선택한 국민들에 "내가 민주주의를 하지 말았어야 했나요?"
http://wpkc.egloos.com/4388728
CEO라는 것은 자기 집에, 자기 호주머니에 부를 끌어모으는 사람입니다.
근데 아까 말했다시피 정치지도자라는 것은 여러 사람의 호주머니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경제분야로 따진다면, 부자들의 호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그들이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 사는 역할을 하는, 공공재를 키워나가는 사람입니다.
정치지도자는 공공재를 확충해 나가는 사람입니다. 개인을 살찌우는 기술이 아니라
늘 공공재를 생각해야 합니다.
시장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시장에서 공정한 게임이 이뤄지게 해야 하는 거지요.
경기장을 공정하게 만들고 시장의 게임을 공정하게 운영하도록 그렇게 관리해 나가는
사람이 정치지도자, 정치의 역할이거든요."
출처:노무현, 이명박 선택한 국민들에 "내가 민주주의를 하지 말았어야 했나요?"
이명박씨가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국민의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할 수 있을까?
노 대통령은 당시에 회의적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인터뷰를 하면서 담배를 자주 피웠다.
2007대선이 무르익어가던 당시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독주체제였다.
이변이 없는 한 노 대통령은 정권교체를 허용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었다.
그는 그런 상황을 답답해하고 있었다.
노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시대의 도래를 마땅치 않아 하는 것은
그가 구시대적 CEO 출신 때문만은 아니었다.
신뢰를 주지 못한 것만이 아니었다.
노 대통령은 당시 민주주의가 위기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그것을 과연 이명박씨가 해결할 수 있느냐?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노 대통령이 말한 '민주주의의 위기'란?
시청광장이 경찰차벽에 봉쇄되고, 미네르바가 구속되고,
임기 중인 대학총장이 쫓겨나고,
이런 2009년 상황이라면 민주주의 위기라는 말이 실감날 터인데,
참여정부인 2007년에 그것도 현직 대통령이 민주주의 위기를 이야기하니까
처음엔 그다지 다가오지 않았다.
"정치권력에 대한 시장권력의 강세가 민주주의 위기입니다. 특히 (기업에 거의 무한대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면서 시장권력이 정치권력·국가권력을 축소시켜 나가고 있거든요. 지금 우리 한국이 그 위치에 있지 않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당시 진보진영에서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무비판적으로 따라가고 있다는 비판이 무성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한미 FTA를 적극 추진하면서 신자유주의 신봉자라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 그런데 대통령은 "신자유주의 득세"에 따른 "민주주의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었다. 그것은 한두 마디 지나가는 걱정이 아니라 비교적 체계적 논리를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시장권력이 정치권력의 역할을 축소시켜 나가는 것은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국가주도형·관주도형·개발독재형 경제를 해체시켜 나가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지요. 그러나 부작용 요소도 적지 않습니다. 국가의 권력은 (시장에서 실패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어도 시장권력과 대등하거나 시장을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키워야 하는데 그게 안 되는 거지요. 지금 세계화라는 거대한 흐름이 이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거든요. 이게 민주주의 위기라는 것이죠."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권력이 시장권력보다 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력은 전 국민을 대표하는 권력이고, 시장권력은 시장에서 승리한 강자들의 권력입니다. 시장권력은 시장에서 패배한 사람들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대변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정치권력이 시장권력보다 커야 된다는 것은 명백한 것입니다. 결국 궁극적인 권력은 정치권력이라야 합니다. 정치권력은 이론상 국민주권이니까 전 국민의 권력이거든요."
2007년 가을, 퇴임을 6개월여 앞둔 대통령 노무현은 초조해하고 있었다. 도덕문제와 신뢰문제가 제대로 검증이 되지 않았는데도 "경제, 경제"하는 후보에 마음을 주고 있는 국민들에게 섭섭해하고 있었다.
"지금 민주주의 문제나 도덕적 가치에 대한 문제를 전부 다 무가치한 것으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취급하고 있어요. 쟁점화가 안 되고 별 필요 없는 것처럼 그냥 묻혀버린 거죠. 그러나 결코 현실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황은 절대 그렇게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 문제에 대해서 사람들은 위기감이 없어져 버렸어요."
대통령 노무현은 기자에게 반문했다.
"뭐가 해결이 됐나요? 내 속이 탑니다, 미치겠어요."
그러면서 이번엔 자신에게 반문했다.
"내가 민주주의를 하지 말았어야 했나요? 민주주의에 대한 위기감이 없어진 게 참여정부에서 권위주의를 해체하고 민주주의를 확장시켰기 때문일 수도 있는데, 그럼 내가 그런 것을 하지 말았어야 했나? 아, 미치겠어."
대통령 노무현은 다음 대통령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선택하고 있는 국민들을 행해 말했다.
"권력이 저쪽으로 넘어가야 이쪽 사람들이 자성도 생기고 투쟁도 생길 겁니다. 지금 사람들이 위기감이 없어지고 전부 관심을 안 갖고 있는 것은 권력이 저쪽으로 안 넘어가 있으니까 그래요."
대통령 노무현은 담배를 피운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또 하나를 집으며 말했다.
"이제 부자정권이 어찌 되는지 한번 맛을 봐야…."
2008년 이명박 시대가 열렸다. 그 후 국민은 그 부자정권의 맛을 톡톡히 보고 있다. 그걸 경고했던 그도 예외는 아니었다.
2009년 5월 29일 16대 대통령 노무현 국민장. 수십만 명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에서 눈물을 뿌렸다. 인터넷 공간에는 뒤늦게야 그의 가치를 알았다는 누리꾼들의 고백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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