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쪽은 경기도의 지붕이다. 경기 제일봉 화악산을 비롯해 명지산, 연인산, 석룡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산과 봉우리가 10개가 넘는다. 산이 높으니 골이 깊고 물이 맑은 것은 당연한 일. 화악천, 가평천, 홍적천, 도마천 등 곳곳에서 뻗어내린 골짜기는 물놀이하기 적당한 하천을 이룬다. 또한 계곡 상류는 조무락골, 물안골, 건들내 등 이름만큼 귀한 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가평계곡까지도 춘천행 자동차전용도로를 타면 한 시간 남짓이다! 검푸른 용의 꿈틀임 적목 용소폭포 38교 지나 국도 75호선 바로 옆에 있다. 도마치고개 넘기 전, 적목계곡의 최상류를 이루는 곳으로 물을 건너면 신로령, 국망봉 등 등산로가 시작된다. 용소폭포 아래 소(沼)는 검푸르다 싶을 정도로 색이 짙다. 그만큼 수심이 깊다. 폭포 주변으로 매점 한 곳 외에는 위락 시설이 없어 계곡은 깨끗하기가 그지없다. 때문에 음식을 싸 가지고 가서 놀 만한 곳은 아니며, 간단히 발만 담그는 물놀이면 적당하다. 화장실, 매점, 주차장, 비치용품 대여점 있음 ㅣ 식수대, 샤워장, 방갈로 없음 서울에서 한두 시간 거리 계곡으로 떠나는 바캉스 여행지 Best 5
귀목계곡 명지산, 연인산, 청계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조종천의 상류에 귀목계곡이 자리한다. 연인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하판리 현등사 일대부터 상가가 시작돼 귀목계곡 초입까지 이어진다. 현리에서 차로 25km를 들어가는 귀목계곡 일대는 생태계보존지역으로 등산로 외에는 입산이 금지된 곳. 당연히 계곡이 망가지지 않고 잘 보존돼 있다. 등산로가 시작되는 계곡 초입에 소나무숲유원지(031-585-0466)와 명지산유원지(031-585-0088)에 민박과 텐트, 방갈로, 매점 등이 갖춰져 있다.
화악계곡 경기 제일봉인 화악산(1468m) 자락에서 쏜살같이 달려온 물줄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는 계곡. 가평읍에서 341번 지방도를 타고 북면소재지를 넘어 15km 정도 올라가면 비포장도로를 만난다. 이때부터 상가가 사라지고 맑은 내가 시작된다. 비포장도로를 2km쯤 올라가면 왼편으로 빠지는 작은 길이 있는데, 이곳이 화천군 사창리로 넘어가는 옛길이다. 빠른 유속을 자랑하는 화악계곡은 이 작은 길 옆으로 흐른다. 길에서 계곡까지 접근하기도 쉬워 돗자리를 펴기에 좋다. 폭은 좁지만 길게 뻗은 골짜기라 어느 곳에 자리를 잡아도 좋다. 그러나 주변에 매점이나 상가 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또한 계곡에서는 취사가 금지돼 있다.
용추계곡 용추계곡은 연인산 정상에서 발원해 승안리까지 15km 이상 뻗어내려간다. 가평 소재 계곡 중 가장 길고, 물놀이 장소가 많은 곳. 그래서 계곡 초입부터 상류 지점인 물안골까지 위락시설이 끊이지 않고 늘어서 있다. 용추폭포는 볼 만하지만, 이 지점은 피서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계곡 중간까지 차가 갈 수 있지만, 피서철에는 극심한 정체를 빚는다. 차라리 초입에 세워두고 걸어가는 게 낫다. 2km쯤 들어가면 상가 단지가 사라지고, 청정한 계곡이 나온다. 이곳이 물안골 초입이다. 가평 지역 사람들이 주로 피서를 보내는 곳으로 가족끼리 모여 돗자리를 펼 수 있는 지점이 여러 곳 있다.
조무락계곡 도마치고개에서 발원해 북한강까지 37.5km를 흘러가는 가평천의 상류가 적목계곡. 도마치고개 약 8km 전, 38교를 건너면 조무락계곡으로 들어가는 비포장길이 나온다. 차가 통행할 수 있지만, 길이 아주 좁다. 조무락골은 ‘붉은색 나무가 많은 골짜기’라는 뜻. 그런 연유로 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석룡산 등산로가 시작되는 계곡 상류는 경기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계곡으로 유명하다. 짙푸른 버드나무 잎들이 넓지 않은 골짜기를 온통 뒤덮어 신비스러운 ‘계곡 터널’을 이룬다.
폭포가 있는 펜션 조무락골(鳥舞樂汨) 38교 건너 조무락골로 들어가는 비포장길 끝 지점에 있는 펜션. 폭포수가 흐르는 계곡 옆으로 숙소와 천막 방갈로, 음식점을 두루 갖추고 있다. 주차장 앞으로 작년에 한국수자원공사 방송 광고를 촬영했던, 일명 ‘조무락폭포’가 흘러내린다. 2단으로 된 폭포는 위아래로 두 개의 툭 튀어나온 바위가 있어 ‘8자’를 그리며 쏟아지는데, 아래서 올려다보면 송어 떼가 강 상류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하다. 보통의 유량일 때는 소(沼)에서 물놀이를 해도 무방하다. 그 밖에 펜션과 식당, 천막 방갈로 등 모든 시설이 하천 중상류에 산재한 ‘유원지 수준’을 능가한다.
어비계곡 유명산자연휴양림 가기 전 왼편으로 빠지면 어비계곡이 시작된다. 계곡 폭은 넓지 않지만, 활엽수 잎이 물줄기를 덮어 바닥에 이끼가 잔뜩 끼어 있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으면 한낮에도 한기가 든다. 계곡 옆으로는 관목과 습지 식물이 무성해 이 또한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계곡을 잠식한 식당들이 좋은 자리는 이미 평상을 놓고 영업을 하고 있어, 음식을 사 먹지 않으면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다. 몰래몰래 자리를 찾아가는 수밖에 없다.
|
출처 : 구리 한아울산악회
글쓴이 : evil one 원글보기
메모 : ㅗ
'그외 일상 & 각종 정보 > 산행·여행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시산제의 모든 것 (0) | 2010.03.06 |
---|---|
[스크랩] ‘1박2일’ 따라가는 흑산도 여행 (0) | 2010.03.02 |
[스크랩] “이제 알려진 곳은 싫다” 제주 비경 인기 (0) | 2010.02.10 |
[스크랩] 1박2일 짧지만 영원한 추억 (0) | 2010.02.03 |
[스크랩] 국내 섬 여행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0) | 2010.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