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 주를 굶고 떠난 덕유산 종주산행... 산림청.블랙야크.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 덕유산. 한국의 산하 100대 명산 - 남덕유산
만 3년을 넘어 4년차에 접어든 병아리는 그 언제부터인가 덕유산종주를 꿈꾸다
지난 겨울은 일로, 올여름엔 휴가때 계획했다
태풍과 폭우로 통제되어 포기해야만 했던 덕유산종주를
올겨울 들어 젤로 추웠다는 엊그제 금욜 밤에 다녀 왔읍니다
서울서 밤 12시가 다 되어 출발해
이번 산행의 들머리인 경남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영각사입구에 3시경 도착
산행에 관한 주의사항 등등 준비를 하고 20분경 산행을 시작합니다
뭣 때문인지 뱃속이 더부룩하니 깨스가 차서 빌빌거리며 겨우,,,
능선에 오르니 이젠 배가 갑자기 고프기 시작하고,,,ㅋㅋ
남덕유산 오름 길의 철계단에 휘몰아치는 한밤중의 바람소리가 귀곡성을 연상케 하구,,,
남덕유산부터는 눈밭이 시작,,,
육십령에서 오는 대간길의 합류점도 지나,,,
해가 떴나 봅니다,,,
4시간20여분만에 삿갓재대피소에 도착하여 아침을,,,
클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츄리를 딱 좋을 나무,,,
한시간여를 밥묵고 쉬다 무룡산을 향해서,,,
하늘이 열리면 좋으련만,,,
상고대도 보구,,,
사슴뿔을 닮은,,,
순백의 세상이 넘 아름답네요,,,
이제 하늘이 열리나 보네,,,
간간이 열리는 하늘이 넘넘 이쁜 파란색,,,
아침시간포함 8시간 40분만에 안성매포소와 병곡리 하산길의 동엽령에,,,
사람들이 읍더만 이제 많아지기 시작
백암봉이 빼꼼히 보이고,,,
돌아보니,,,
다시 한번,,,
백두대간의 갈림길인 송계삼거리,,,백암봉
얼마지않아 다시 오겠지요,,,대간길을 따라~~~
중봉은 구름에 묻혀버리고,,,
배가 고파 체력이 떨어지고 ,,,ㅎㅎ
중봉을 돌아보니,,,
생과 사의 의미를 되새겨 보며,,,
구상나무,,,
향적봉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자고,,,
살아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주목,,,
저 건너에 향적봉과 우측의 대피소가 보이네,,,
대피소에서 밥묵자더니 얼마 안남았으니 걍 하산해서 묵자고 하여서리,,,
헥헥,,,학학거리며 향적봉 계단을 올라,,,
잠시 둘러보구 설천봉 무주스키장 곤돌라타러~~~
사진으로만 보다 직접보니 울매나 좋은지,,,ㅎㅎㅎ
진즉에 하늘이 열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아쉬움이 있어야 담에 왔을때 볼것이 있으리라며 맴을 달래고,,,
편도 8000원 곤돌라를 10여분 타고서,,,스키장은 아니 하는듯,,,슬로프에 잡초만 무성,,,
아래지역의 양쪽 초보코스 슬로프에선 보드매니아들만 바글바글,,,
올겨울 들어 첫눈산행을 덕유산에서 시작했네요
영각사입구에서 3시20분에 출발하여 남덕유,삿갓재,무룡산,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까지
약 20km의 길을 아침과 휴식포함 약 12시간의 산행을 마칩니다
이제 가는 곳마다 눈산행이 되겠지요
겨울산행의 백미,심설산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많이 즐기시고
다가오는 클스마스와 연말 잘 보내시옵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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