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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행과 들꽃 그리고...
기맥·지맥 지도 & 산행기/한북오두지맥[終]

알바로 뒤죽박죽 된 오두지맥 1구간...

by 서랑 (瑞郞) 2013. 6. 1.

 

한북정맥을 걸으며 알게 되어 시작한 한북정맥길의 지맥들 중 하나인 오두지맥

한북정맥 챌봉과 한강봉 사이에서 이어져 고령산 계명산 박달산 오산리고개 월롱산 기간산 보현산을 거쳐

파주 오두산전망대밑 한강으로 내려앉는 오두지맥의 첫걸음~~~

 

마석역에서 5시54분 전철을 타고 상봉/도봉산역에서 환승하여 7시 10분쯤 의정부역에 도착.

역앞의 동부광장 건너 정류장에서 23번 장흥행 버스타고~ -크게 보려면 해당사진 클릭!-

 

부대앞 종점에서 내려 고개를 향해~ 무슨 나무를 모아 놨는지...

 

 

제철을 맞은 아카시꽃향기가 흐드러지게 풍기고...

 

 

우측의 여행스케치 계단을 오르다 문앞에서 좌측 샛길로~ 주인장이 맴이 좋으신듯 보통은 막을텐데...

 

 

 

 

임도를 만나면 바로 좌측에 들머리가 보이고...

 

 

챌봉까지 땀은 줄줄 흐르고 헥헥거리며 빡시게 오른다...

 

 

얼마만인가 2년1개월만에 다시찾은 한북정맥의 챌봉

예전의 나무로 된 거시기(아래사진)가 없어졌네~~~

 

 

 

 

 

 

건너편의 사패산에서 이어지는 포대능선 도봉산과 북한산 마루금

 

 

 

수락산은 알겠는데 맨 왼쪽의 희미한 산은...혹 천보산?

 

 

가야는데 막힌 계명산과 그 뒤의 우측 앵무봉. 앵무봉의 또 다른 이름 고령산 때문에 오늘 산행길이 뒤죽박죽이 된다는...ㅋ

 

 

수락산과 사패산을 쪼매 당기고...그 앞의 헬기장 같은 항공무선표지소...

 

 

 

사패산을 확~ 땡기니 좌측의 00바위와 포대능선도 덤으로...

 

 

드뎌 오두지맥 갈림길. 오두지맥길과 사패/도봉/상장봉구간이 한북정맥이라는 논쟁으로 인해 떼어버린 이정표의 지도

 

 

 

 

 

꾀꼬리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림하면

 

 

말머리고개 절개지 위에서 지나 온 챌봉을 보고~

 

 

좌측도 있으나 우측으로 내려오면 크라운연수원정문앞 (기둥에 크라운과 해태가 같이 써 있네)

97년 YS정부(또는 문민정부) 임기말에 터진 IMF때 망해버린 해태제과.나는 해태제과가 더 큰 줄 알았는데 크라운에 넘어갔다는...

승용차 뒤로 진입하면

 

 

이정목이...

회사안으로 통과하는 길도 있는 모양이나 평일이라 사람이 많아 ~

 

 

바로 이어지는 임도따라 우회한다

 

 

지나온 챌봉까지의 능선을 보며 30도에 육박하는 오늘 기온이 만만치 않음을 실감한다~

 

 

임도따라 가다가 여기로 오른다 (여기 오기전 우측 절개사면으로 오른 흔적도 있더라는...)

 

 

올라서 좌측으로 우측은 크라운연수원을 통과해 오는 길

 

 

삼각점이 있는 봉을 내려와 돌아보며 한컷~

 

 

오르막~

 

 

얘네가 산딸나무던가?

 

 

또 오르막~ 과자봉지포장지로 맨 줄

 

 

드뎌 뒤죽박죽하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지점에...

 

 

지도에는 앵무봉이 고령산이라 표기되있어(다른 고령산은 없다. 그러나 이곳 현장에는 봉수대(수리봉)이 고령산이었다

고령산 갈림길에서 좌틀해야는 것만 생각해 자세히 확인도 안하고 앵무봉인줄 알고 좌측의 길도 선명하길래 진행하다 보니...아으~

 

 

 길이 뚜렷하다.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길. 가다 안부지나니 아닌 것 같아 우틀하여...

 

 

 길도 없는 길이 소박하나 깔끔한 두 묘지를 지난다...해주 오씨로 동지중추부사. 꽤 높은 관직...

 

 

 윗 묘의 아들일까 역시 오씨의 묘... 승정원 좌승지.일명 도승지

 

 

 길도 없는데다 간벌하고 치우지를 앉아서리...

 

 

 대간이나 정맥.기맥.지맥은 물길을 건너지 않는 것이거늘...ㅋ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고령산(봉화대) 지난 안부( 이때까지도 어딘지 정확히 모르다 나중에 안 사실)

 수리봉과 장군봉 두 능선 사이의 계곡이다. 갈월이라고~ 

 

 

 좌측으로 발길 흔적이 보여 진입하니 이건 뭐이 경사 6~70도에 간벌을 해 놓아 열걸음도 못 걷고 쉬기를 반복하다가

 4부쯤 오르다 아예 포기를 하고 주저앉아 30여분을 지도와 폰의 위성지도를 대조하며 확실한 길찾기에 돌입

 그제서야 알게 된 사실은 폰의 위성지도와 산행지도의 고령산은 앵무봉이라는 것을~

 

 

 가운데 봉이 양주시에서 명명한 듯한 이정목상의 고령산(지도에는 수리봉 혹은 봉수대로 표기됨)

 

 

 겨우 헤치고 올라 능선따라 우측으로 오르니 수리봉 정상석이 떡하니 ...

 

 

수리봉 조망이 션하니 일품이다. 오두지맥의 계명산능선- ( 부대로 인해 막혀 다들 앵무봉-보광사로 우회하는 길을 간다는...)

 

 

지맥길을 막고 있는 부대

 

 좌측부터 앞의 장군봉과 젤뒤의 상장능선과 북한산 그리고 우측으로 가운데 볼록한 지맥길의 계명산과 부대

 

 

 가운데 북한산이 뾰족하고 그 오른쪽 앞이 한북정맥길이 지나는 노고산이지 싶다

 

 

 돌고개유원지로 이어지는 길

 

 

 북한산과 노고산을 당기고...

 

 

 점심으로 김밥과 챌봉에서 먹다 남은 막걸리를 비우며 사진질로 또 노닥거린다...

 

 

북한산을 확 당기니 인수봉의 암벽과 숨은벽이...

 

 

 그렇게 30여분을 쉬다 앵무봉을 향해서~

 

 

 여기 조망도 수리봉 못지않다

 

 

앵무봉이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여기서야 확실히 알게 된 고령산과 앵무봉. 이름 좀 제대로 구분 합시다...

 알바를 시작한 곳 부터 1.5km 대충 한시간 거리를 3시간20분 걸었네...ㅎㅎ 

 

 

내리막이 꽤나 가파르고...

 

 

뭘 할려고 파다 말았네

 

 

 거리표시 할려면 좀 제대로 합시다

우측과 수리봉은 같은데 앵무봉은 다르다

클릭하면 커짐 

 

 

 수리봉에 이은 오늘의 두번째 하이라이트 구간 암반 전망대

 

 

지나 온 수리봉 안부 너머로 보이는게 챌봉인가?

 

 

수리봉과 그뒤 장군봉능선 그뒤는 사패산과 포대능선 젤 뒤 좌측에 수락산. 날씨만 좋으면 환상의 조망터이다

 

 

돌고개유원지

 

 

바위와 함께하는 머찐 소낭구

 

 

 

 

가자! 앵무봉으로~

 

 

 

 

 

 

안부의...

 

 

층층나무꽃이 이뻐서~~

 

 

계명산에서 이어지는 형제봉. 부대에 가로막혀 우회(둘레)길을 양주시에서 만든 모양

 

 

첫번째 경고판 통과

 

 

뭘 할려는지 파헤친 헬기장에서 지맥길인 좌측으로 가보니...

 

 

경고판 뒤로 원형철조망을  넘어가니...

 

 

계단위 부대로 막혀있어 뒤로 돌~아 ~~갓~~~

 

 

앵무봉으로...

 

 

00사진. 또 태클이 들어올려나?

 

 

앵무봉. 양주시에서 공을 많이 들였네...경계인 파주시는 뭘?...

 

 

지맥길과 알바 한 구간이 한 눈에 보이네...ㅋ

 

 

 

 

앵무봉정자옆의 진짜 정상인 헬기장

오늘 첨으로 여기서 한 분의 산객을 만났다- 내가 지나 온 말머리고개로 가신다고~

 

 

정자에 배낭놓고 왔다리갔다리 하는데 보광사에서 오른다는 산객 두분과... 

 

 

윗사진의 평상에 앉아 이바구 하다 보니 2시간이 지났네...ㅋ

 

 

같이 걸음하기로 해 형제봉 방향으로 가기 위해 온 길을 뒤돌아~~

 

 

여기 형제봉 방향으로 둘레길 같은 길이 계명산과 형제봉능선 안부까지 이어진다

(이게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이니 여기를 걸으실 분들은 말머리고개에서 올때는 첫번째 군경고판 지나 유심히 살펴야 함)

 

 

 

 

 

 

 

 

생각날때 한번씩 산행하시는 분들이라 힘드신 모양이다...

 

 

시그널을 머리 꼭대기에 매달아 놓으면 우찌 보라고...ㅋ

 

 

대원정사.돌고개유원지로 하산하신다는 두 분과 여기서 헤어지고...

 

 

 

 

 

 

 

 

 

 

 

둘레길을 걸어보지 않았으나 이 길 걷는 느낌이랑 같을 것 같다

 

 

바로 앞에 수리봉과 나머진 모르겠다. 오늘 지나 온 봉우리 같기는 한데~

 

 

 

 

 

나는 방향표시가 없는 형제봉 정반대방향 길로~

 

 

고개 하나 넘어가니 경고판이...해서 여기서 좌틀하여 내리막을~

 

 

 

 

 

 

 

 

길은 뚜렷하다...그러나?

임도같은 길에서 세갈래길에서 좌측길을 택했더만 뒷박고개가 아닌 아래 마을에...

 

 

 

 

 

이왕 하시는거 걍 등산로입구 라면 동네사람 외엔 모르니 작더라도 동네이름도 같이 표기하면 좋겠다

 

 

어차피 지맥길은 뒤죽박죽 되고 시간도 지체되어 하산에만 집중하고

 

 

 

 

 

 

 

계곡이다...지방골

 

 

 

 

여서 땀에 절은 머리. 몸뗑이를 헹구고...

 

 

 

 

1.44 철쭉쉼터로 가면 뒷박고개로 갈 것 같으나 시간도 그렇고 랜턴도 준비가 안되었고 폰앱은 배터리가 달랑달랑

담에 시간되면 다들 가는 앵무봉에서 보광사 우회길로 함 걸어봐야겠다는...

 

 

소공원- 사방댐공사하며 만들었나?

 

 

 

 

 

 

 

 

 

 

 

 

 

315번지방도로에 도착 원래의 지맥길인 뒷박고개를 쳐다보며

8시경 여행스케치앞에서 시작해 알바와 널널히 쉬어가며 11시간 반여의 오두지맥 1구간 산행을 마친다

계명마을(상회)정류장에서 20~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333번 버스타고 삼송역 지나 구파발역에 도착. 전철타고 Back home-

 

 

 

※ 혹 이 글을 보고 오두지맥 걸으실 분들은 반드시 앵무봉 우회길로 걸으시라고 권하고 싶다 

 

 

 

 

 

 

 

 

 

 ※지도보기를 황금 보듯이 해야함을 절실히 느낀 하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