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락 호도 ‘짜깁기’ 1차 왜곡
여, 발췌본조차 공개 때 과장 경향신문 강병한 기자 입력 2013.06.28 22:32 수정 2013.06.29 03:53
정치적 의도가 엿보이는 '짜깁기'식 편집과 과장된 발언으로 잘못된 내용이 국민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 등은 '이중 왜곡'돼 국민에게 전달됐다.
1차 왜곡은 국정원이 생산한 발췌본 내용 자체에 있다. 발췌부터가 왜곡의 시작이다.
발췌본은 노 전 대통령의 발언 중 자극적 표현만 짜깁기해 맥락을 호도하기 쉽게 돼 있다.
논란의 3인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정국을 흔들고 있는 새누리당 3인방 의원들.
지난해 10월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최초 논란을 촉발한 정문헌 의원,
대선 전에 이미 회의록을 입수해 읽어봤다고 밝혀 자충수를 둔 김무성 의원,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허위 주장을 해 역풍을 불러온 서상기 의원(왼쪽 사진부터). | 김영민 기자
발췌본에 나오는 "NLL은 바꿔야 합니다"라는 발언은 NLL을 포기한 것처럼 비칠 수 있다.
그러나 전문을 보면 서해평화협력지대 구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NLL 경계선이 아니라 이를 둘러싼 긴장상태를 변화시키자는 의미로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이제 실무적인 협상에 들어가서는 쌍방이 다 법을 포기한다"는 발언에 "네, 좋습니다"라고 답변한 것도 왜곡이다.
발췌본에는 "네 좋습니다"가 전부지만 전문에는 그 뒤로 길게 발언이 이어진다. "네 좋습니다"는 해주공업단지 구상을 설명하기 위해 분위기 전환용으로 넣은 추임새 발언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국정원이 2008년 1월 생산한 전문조차도 원본과 일치하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
당시 참여정부 관계자들은 원본이 2007년 10월4일 회담 후 일주일 내에 생산됐다고 증언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새누리당이 왜곡 생산된 발췌본조차 국민에게 거짓으로 전달한 점이다. 2차 왜곡이다.
새누리당 소속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지난 20일 발췌본을 열람한 후 "노 전 대통령이 김 국방위원장에게 '보고드린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전문을 보면 이 '보고'는 당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정상회담 자리에서 6자회담 상황을 보고한 것이었다. 정치공세를 위한 의도적 왜곡이다.
새누리당이 밝힌 "NLL을 포기했다"는 내용 역시 어디에도 없다.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 등은 국회 본회의 발언 등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해평화협력지대 공동어로지역 구상이 NLL과 북한이 주장하는 해상경계선 사이에 설치되는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이것은 거짓이다.
공동어로구역은 NLL을 기준으로 남북한 등(等)면적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심각한 사실은 왜곡된 발췌본 등이 국정에 활용되면서 대통령의 외교안보적 판단을 흐리게 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정문헌 의원은 "청와대가 2009년은 대화록 전문을, 2010년에는 대화록 발췌본을 각각 국정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짜깁기된 발췌본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읽었다면 편향적으로 이해했을 가능성이 높다.
왜곡된 발췌본은 더 존재할 수 있다. '월간조선'이 입수해 보도한 국정원 대화록 문건은 국정원이 공개한 발췌본과도 다르다.
특정 목적을 위해 더 다양한 형태의 '제3의 문건' '제4의 문건'이 작성되고,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됐을 수 있다.
<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 ▷원글보기◁
※ 1987년 6월항쟁 에서 최루탄가스가 난무하던 그때. 결국 국민이 승리한 6.29선언 이 있은지 26주년이 되는 오늘은
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 북한의 무력도발로 제2연평해전 이 발발하여 우리의 젊은 해군용사 6명이 전사한 날이기도 하다.
(산화한 용사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드린다)
87년 민주항쟁은 성공이기도 했지만, 패배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은 힘들게 얻은 민주화에 대한 불꽃이 3당 합당으로 다시 무너졌기 때문이다.
김영삼의 단식으로 민추협이 민주화 운동의 배경이 됐지만, 결국 정치세력들은 자신들만의 정권을 만들기 위해 야합을 해버렸다.
이때 3당 합당의 주역은 노태우 박태준 김종필 김영삼이었고, 김무성은 민주자유당 의사국장과 의원국장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3당 합당을 야합이라며 반대를 했었지요
민주자유당이라는 거대 여당의 탄생으로 5공 청산은 물 건너갔고,
대량 해고와 현재까지 문제가 되는 비정규직 문제를 일으킨 IMF사태. 부동산가격 폭등. 높은 물가. 대량해고. 실직 등의 일들이 터졌다.
이렇듯 저들의 전신인 이승만의 자유당 시대부터 부정한 방법을 저지르다 들통나면 당명을 바꾸며
오직 그들만의 권력을 잡기위해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안위는 늘 뒷전이다
오직 입으로만 국민의 행복과 국가안위와 국격을 주절거릴 뿐이다. 단적인 예로 이상한 군면제자가 젤로 많은 곳이 바로 저들 새누리당이다
저들의 권력을 향한 온갖 부정한 방법과 국민을 기만하고 호도하는 권모술수는 지금도 여전히 계속되고
또한. 그것에 매번 이용 당하는 다수의 국민들이 있음이 통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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