휑하니 느닷없이 다녀 온 여름휴가
몇해전부터 생각하던 서해의 주문도를 2박3일로...
강화도 외포항에서 평시에는 9시20분. 17시40분? 맞나. 암튼 2회왕복인데 여름 성수기에만 낮 1시20분 1회증선 3회 왕복 운행하는
그닥 알려지지않은 서해에 있는 주문도. 강화 외포항 출발 약 1시간30분만에 불음도 들르고 아차도 거쳐 2시간만에 주문도에 도착
언제: 2015. 7.31~8.2(2박3일)
어디: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리 뒤장술해안
뉘와: 친구 지인들 3명
주문도선착장에 도착 앞장술해안이 아닌 좌측마을길따라 20여분을 달려 이번 휴가의 목적지 뒷장술해안에 도착
원래는 9시 배를 타려 새벽에 출발했는데 차가 34대밖에 실을 수없어 1시 여름 임시 배로 외포항을 출발~
새우깡 먹으려는 갈매기...
출발한 외포항과 망향돈대가 있는 좌측의 낮은 산
사진의 주인이 혹여 보시고 댓글 남기시면 보내 드립니다
서해는 첨이라 오데가 오덴지 모르겠고...
1시간 반여만에 첫 기항지 불음도에 승객 절반정도가 내립니다
두번째 기항지 아차도 손님은 얼마 없구요
아차도 맞은편의 종점이자 우리가 내릴 주문도에 도착
강화군 서도면의 면소재지 주문도. 약 70여호의 주택이 있다고...
슈퍼같은것은 없구 달랑 하나로마트 하나가 있는데 주말.공휴일엔 휴무라네요. 하니 가실 분은 준비 철저히...
우리의 목적지 뒷장술해안에 도착하니 해가 살짝 나오고 그물로 고기잡는 피서객들...
앞에 보이는 섬은 무인도 문섬이라고...
조금 있으니 물이 빠지고 갯벌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그곳에서 쉬는 갈매기떼
사진으로 보다시피 이곳은 애기들이랑 물놀이 올곳은 안되고 고기잡고 조개잡는 체험형 피서지
문섬을 당겨 봅니다
해안선이 일직선인데 파노라마로 담으니 타원형이 되네요
물놀이 피서지로는 안되겠죠...ㅋ
미리 저녁을 먹고 차타고 10여분 이동 1차로 바닷고동을 줍고 두번째 게잡으러 가는 길에 본 노을...
여기도 밀물때는 바다이고 지금은 썰물이라 갯벌이 드러났는데 빠지지가 않더라는...
자루 하나 들고 게 잡으러가는 일행
저희는 몇마리 못잡았는데 다른 팀들은 제법 잡았더라는...
12시경이 만조라 11시경 아지트로 돌아와 새벽까지 술...ㅋ
아침에 일어나니 물이 가득. 동해안 출신인 제겐 말로만 듣던 간조.만조가 참 신기합니다
아침 먹고 쉬다 10시경 아지트 앞의 바다로 생합(백합) 잡으러 그레(조개잡이 도구) 가지고 갔는데 맛 없다는 동죽은 많은데
생합은 별루 없더라는... 올봄의 가뭄때문이라나...ㅎ
3시간여를 잡다 갈증(물 휴대안함)과 더위에 돌아와 밤에 어제 실패한 게잡이에 기대를하며 한잔하다
막상 시간이 되니 더위 먹었는가 다들 포기하고 일행중 한명만 다른 팀들과 가서 생합에 게. 낙지까지 잡아왔더라는...ㅎ
잡은 낙지와 게는 일부 끓여먹고 나머진 바로 사이다와 간장으로 게장을 담그더라는...
민물 다슬기와 흡사한 고동은 잡을 맘만 있으면 원없이...ㅋ
생합잡고 철수하는 동네 주민들과 체험탐방객들...
더위 먹었는지 지쳐 이제사 휴가 후기를 올립니다
찜통 날씨에 모두들 건강하세여~
클릭시 커짐! | 클릭시 커짐! |
'그외 모든 사진 > 섬. 바다. 강.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추석연휴 경춘선 자전거 길 라이딩... (0) | 2022.09.11 |
---|---|
두물머리 여명(黎明)... (0) | 2017.09.14 |
북한산이 서울하늘에 두둥실... (0) | 2015.06.25 |
수락산 향로봉의 일출...2015.1.28 (0) | 2015.01.29 |
양양 낙산사 의상대 홍련암 그리고 해수욕장... (0) | 2013.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