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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은 66년차 `호갱님`?..결국 록히드마틴만 웃었다

by 서랑 (瑞郞) 2016. 2. 20.
한국은 66년차 `호갱님`?..결국 록히드마틴만 웃었다
http://v.media.daum.net/v/20160217142606421

출처 :  [미디어다음] 외교/국방 
글쓴이 : 한겨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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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드·노동미사일 사드 요격 어렵다”

사드는 레이더를 통해 최대 3천km까지 탄도미사일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최대 발사 거리는 200km이며 요격 고도는 40~150km다.

제조사인 미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은 2009~2013년 13차례 동안 사드 비행시험이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요격에 성공한 경우들도 탄두가 분리되지 않은 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했거나,

지상에서 발사한 미사일 대신 수송기에서 떨어뜨린 중·단거리 미사일을 요격했거나, 어떤 미사일을 요격했는지 밝히지 않은 경우들이었다”고 지적한다.

(‘북한 위협론과 사드’, 북한연구학회 하계학술발표논문집, 2015) 실제 상황에서의 요격 능력이 검증됐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 미사일방어 체계를 수십 년간 연구해온 전문가인 시이도어 포스톨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한겨레>와의 지난해

6월 인터뷰에서 “북한의 스커드 B(사거리 약 300km)와 C(600km)와 노동미사일(1000km)이 사드 요격 가능 범위에 들어오지만,

스커드 미사일은 공중에서 불규칙한 움직임을 보이고 높은 고도에서 요격해야 하는 노동미사일은 기만탄과 진짜 탄두를 구별하기

어려워 사드의 요격이 어렵다”고 분석한 바 있다.

 

사드는 1990년 개발에 착수한 이래 26년간 성능을 의심받고 있다.

마이클 길모어 미 국방부 작전실험평가 국장은 지난해 3월 국회 상원 군사위에서 “사드 시스템의 구성 요소들은 지속적이고 꾸준한

신뢰성 향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자연 상태 시험에서 결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발언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제조사 록히드마틴은 추가 계약을 맺는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MDA)은 지난해 12월

록히드마틴과 5억2800만달러(약 6378억원) 상당의 사드 요격미사일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달 미 국방부는 현재 보유 중인 7개 사드 포대 가운데 5번째 포대를 가동했다.

미 국방부가 록히드마틴의 뒤를 받쳐주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외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유일하게 2011년 사드를 구매했다.

 

한국에 사드 배치 가능성이 언급된 것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 후보자의 구상은 현재 그대로 현실이 되고 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은 부임 이전부터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공언했다.

2013년 7월30일 미 상원 청문회에서 그는 “우리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는 북한 미사일 위협에 완전히 대응하려면 사드나 이지스함과

같은 유기적인 상층 탄도미사일 방어능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도입하면 기존 저고도 방어용 패트리엇 미사일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논의 시작 발표 넉 달 전인 지난해 10월, 차기 이지스함에 록히드마틴의 전투체계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배치 논의 중”

미 국방부와 록히드마틴은 지속적으로 한국의 사드 배치 가능성을 언론을 통해 흘려왔다. 그때마다 한국 국방부는 대부분 부인했다.

미 경제전문지 <월스트리트저널>은 2014년 5월28일 미 국방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이미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 위해

부지 조사도 실시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일주일 뒤엔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 정책국장 인터뷰를 통해 “한국 정부가 사드의 성능과

가격을 알기 위해 정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국방부는 “국산 무기 개발을 위한 자료 수집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0월엔 록히드마틴이 직접 나섰다.

마이크 트로츠키 항공미사일방어 담당 부사장은 미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양국의 정책 당국자들 사이에서

사드 배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국이 이를 부인하자, 하루 만에 “우리는 어떤 논의를 하고 있는지 모른다”며 말을 바꾸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일부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