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29일 영춘지맥 대룡산에서 가리산 구간 산행후 근 5개월만에 나서는 산행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다 휑하니 겨울의 문앞에서 파로호와 북한강에 둘러싸인 언젠가부터 찜 해두었던
산림청.블랙야크 100대 명산인 용화산에서 배후령 지나 경운(마적)산?을 거쳐 소양댐까지 걸어볼꺼라고 나선 산행길인데...
마석역에서 6시24분 춘천행 전철을 타고 춘천역에 내리니 7시 10분경
양통행 37번 버스는 8시쯤에 오리라 생각하며
춘천의 봉의산을 쳐다보며 아래 지도를 따라 살방살방~~
붉은선을 따라 걸어
춘천농협앞에서 37번 양통행 37번버스를 8시10분에 타고 양통으로 시골길과 북한강변을 달려 1시간여만에 양통종점에 도착
37번 시간표: 후평동~양통:06:00.07:50.09:10.13:40.16:50.20:00(6회)
양통~후평동 06:40.08:50.10:20.14:40.18:10.21:00(6회)
도로따라 오르면 휴양림 갈림길에서 직진
용화산의 암릉이 보이고...카메라에 메모리공간이 없다기에 열어보니 이런 메모리카드가 읎다
뭐 어쩌겠는가 스맛폰으로 찍을밖에...ㅋㅋ
왼쪽의 길로 ...
춘천시청 홈피 용화산 안내에 없던데 산방통제 지역이다(홈피에 안내를 해놓으면 좋을텐데)
어디서 백구가 나타나더니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라 붙기도 하다가
왼쪽으로 등산로 안내가 있는데 젤 아래지도의 양통개울이란 곳에서 점선으로 표기된 폭발물처리장 우회 등로인 듯한데
난 걍 직진하고...
여름산행에 좋을 계곡끼고서~~~
폭발물처리장이라고...백구는 여그까지 따라 오더니 되돌아 가고~
올만의 산행이라 헥헥거리며 나무뿌리밑의 약수아닌 약수 한바가지 마시고 오르니 큰고개
양통종점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렸다
약수가 있는 곳과 큰고개 턱밑의 우측으로 오르는 등로도 있던데 겨울엔 춘천쪽이 남향이라 오르기가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
함 돌아보고...
화천쪽은 길이 포장되어 있는데 춘천쪽은 예전에 군사도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대헝버스가 주차 할 주차장도 있다
산악회에서 왔는지 버스 한대가 서 있고
안내판 우측의 등로로 오르기 시작
역시 화천쪽은 북향이라 눈과 얼음이...
쪼매 빡센 길을 잠시 오르면 여그가...앞에 적은 춘천쪽 등로의 이정목
정상 반대쪽으로 오르니...
여기서 한무리의 산님들을 만나고 션한 조망과 주전자부리바위 있는 곳...근데 사진은 얼루 가고 없네...ㅎ
바로 앞의 만장봉 하늘벽과 멀리 칼바위라는데 촛대바위라 해도 되것다
만장봉 하늘벽...예전에는 암벽훈련도 했다든데...
만장봉에 오르니 화악산 응봉과 신선봉 그 우측으로 이름모를 봉우리들이 즐비하게 눈에 들어오는데
스맛폰카가 예전 핸폰의 200인가 300만화소 카메라보다 못한 지...사진이 죄다...ㅜㅜ
오늘 오른 등로 골짜기가 한 눈에...
칼바위보다 촛대바위가 낫지 않을까요?...생김새가~
안내판엔 암것두 없다.단지 바위에 이름인지 한자가 새겨져 있을뿐~
여그서 칼바위로...
칼바위서 지나 온 만장봉을...
또 화악산 응봉과 신선봉. 집다리골도 보이던데 사진엔...
여그에 산님들이 아니오기에 점심 먹으며 노닥거리고...
가야 할 능선자락의 봉(?)알바위라는데 그닥...
내년 봄쯤에 지나 갈 도솔지맥길의 수리봉 마루금도 보이고...
밥 묵고 플라스틱팩소주 하나 묵으며 놀다 정상으로...
왜 안오나 했드만 여그서 점심을...
근데 가운데 폴도 안세운거 같던데 두리뭉실 빵빵하게 서 있는 비닐이 참...
남의 산행기에서 보던 용화산 정상석...넘 크다
쪼매 줄이고 등로 정비나 좀 신경썼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다
배후령쪽으로~~~
저쪽 반대에서 볼땐 촛대봉 같드만 여짜서 보니 칼바위라 해도 되것다
빙판 길이어도 올라가는 건 아이젠없이 갈만한데...
용화산에서 성불령 지나 매봉산으로 마루금이 션하다...언제 걸어 볼른지...
언제 함 걸어봐야 할낀데...
상고대가 피믄 멋지겠고...
여길 지나고~~~
여긴 도저히 안될것 같아 아이젠을 꺼냈더니
이런 젠장 쪼매 크다 싶어 줄이려 집에서 체인을 자르다 잘 안잘려 네줄 한칸식만 자르고 난중에 자른다고 놔둔 그대로다...ㅋㅋ
해서 뒤돌아보니 우측 춘천방향 휴양림으로 하산길이 있기에 이른 하산을 시작하고~~~
저 길로 갔으면 개고생은 했겠지만 멋진 구경은 했을터인데...
아따 하산 길이 꽤나 빡세다 약 2km 정도. 로프가 넘 가늘어 잡으니 손이 쓸려 아프고...
근데 봉(?)알 같은가요?...
2km정도 내려오니 편안한 등로가 계곡따라~~~
밭 왼쪽. 산 밑으로 등로가~~~.하우스가 뵈길래 집인가 했더니...아니고
보이는 연두색 보호망 따라 우측 콘테이너박스 뒤편으로...
개울 건너 직진해서 올라와 보니 좌측으로 길따라 걸어도 되네
올라오니 휴양림 아래 이곳에 도착
올만의 산행에 긴장이 풀려서 그런건지 어깨도 다리도 발바닥도 죄다 조금씩 아프다
아쉬움에 ~~~
엘림수양관 입구의 ?...
오전에 오르던 등로가 건너편에 보이고...바로 앞. 이 곳은 캠핑장
2시40분 버스는 애저녁에 놓치고 6시10분차를 탈까 택시를 부를까 ?하다 춘천콜택시센터에 전화를 하니
이곳까진 아니 온다네...해서 화천쪽 합류길엔 쫌 나을까해서 마냥 걸어 합류지점에 오니 슈퍼인 용화산쉼터가 보여
울매나 반갑던지 다짜고짜 들어가 막걸리 먹을수 있냐니 된다고 해서 춘천막걸리 먹어 볼꺼라고 두부김치와 주문하니
춘천이 아닌 서울장수막걸리네...ㅋㅋ. 춘천막걸리는 없다고...산고파님 산행기에서 본 것 같은데 아닌가?
암튼 쥔 아짐과 이런저런 이바구 중 춘천택시가 있단다.부를까요? 하는데(오는 택시가 있나본데 쉼터에서2만4~5천 나온대나)
시간을 보니 40여분 남아서 막걸리 한통 더 묵고 버스타고 춘천역 근방 아침에 버스탔던 건너편에서 내려 춘천역에서 전철타고 빽~홈
금욜 일나니 괜찮길래 약속 돼 있던 지인들과 과음(폭주)을 했드만
올만의 산행 후유증과 더불어 이틀내리 끙끙앓느라 첫 구간인 도솔지맥 산행도 접고 이제서야 산행기를 마무리 한다(12.4일 아침에)
이번주까지는 쉬는지라 이제 쪼매 괜찮아졌으니 모레 100대명산인 유명산엘. 토욜은 평상시 갈수 없는 대성산엘~~~
원래는 추석연휴에 걸으려던 한남검단지맥이나 3~4구간으로 완주해보려 했는데 또 미뤄진다
어제 저녁엔 제법 많은 눈이 내리고 올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의 아침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얼마남지않은 12월 마무리 잘하시어 아쉬움없는 한 해가 되시옵길~~~
노란선이 소양댐까지의 원래 계획했던 코스(올만에 빙어좀 먹어볼라 했드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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