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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진 찍으려 워셔액 뿌려..'동강 할미꽃' 수난

by 서랑 (瑞郞) 2014. 3. 24.

 

아래 캡쳐 화면 클릭 하시면 뉴스 영상을 보실 수 있읍니다

 

 

<앵커>

이맘 때면 동강 주변 절벽 틈에서 자라는 희귀종, 동강할미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담겠다며 꽃을 훼손하거나 아예 뽑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G1 강원민방 박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깨끗한 강물과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동강 유역.

이곳에 서식하는 동강할미꽃은 꽃망울이 꼿꼿하고, 척박한 절벽 틈에서 자라는 희귀종입니다.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 동강할미꽃이 최근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사진작가 등 출사객들에 의해 손상을 입고 있는 겁니다.

[서덕웅/동강할미꽃축제 사무국장 : 작가들이 자기 작품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지저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거죠.

이걸 다 뜯어서 지금 보시면 여기 속살이 허옇게 다 나와있습니다.]

연출을 위해 꽃을 훼손시키는 건데, 물방울이 맺힌 장면 촬영을 위해 음료수나 워셔액까지 뿌려댑니다.

정선 동강 유역에는 꽃을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동강할미꽃 전체를 뜯어가버린 곳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동강 유역에서의 자연훼손 행위는 엄연한 불법인 만큼, 환경 당국도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동남옥/원주지방환경청 : 야생동물 포획, 채취, 이식, 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단속도 단속이지만, 자연의 선물인 동강할미꽃 보전을 위해서는 출사객들의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원글보기]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40323211209781

 

 

※ 산에 다니다 보면 야생화 사진을 찍는다고 떼로 몰려 다니는 이들을 심심찮게 만난다

    사진 찍는거야 뭐라 탓할 일이 아니나 그들의 행동을 보면 무슨 사진작가라도 되는 듯 야생화에 어떤 피해를 줄지 생각지도 않은채

    주변의 보온 역할을 할 낙엽을 제거하고 다른 곳의 이끼들을 가져다 덮는 등 인위적으로 정리 또는 환경을 만들어 사진을 찍는다

    더 심한 이들은 다른 사람이 못 찍게 훼손하거나 집에서 키우는지 어쩌는지 캐 간 흔적도 있다

    이런 이들은 제발 산으로 오지말고 수목원 같은 곳에서나 찍었으면 좋겠다

 

    예전엔 포스팅 할 때 장소를 썼으나 이제는 그러한 이들 때문에 지역만 쓸 뿐 정확한 위치는 쓰지 않는다

    우리 모두 자연이 좋아서 하는 행위가 자연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 생각하며 행동 했으면 좋겠다

    자연은 말 그대로 자연에 있을때가 가장 아름답고 언제든 보고플때 그 자리에서 우리를 기다려 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