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택시, 다시 보자!! - 택시 경광등은 왜 존재할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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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택시 비상등' 켜고 1시간 도심 달려봤더니...
▲이미지 출처 : 경남신문 2008년 4월 30일자 기사
택시기사를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택시 비상등'이 '장식등'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급상황을 알리는 택시비상등을 켠 채 1시간 가량 창원 도심을 천천히 돌았으나, 경찰을 포함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해 무용지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취재진은 최근 도내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택시강도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치안을 맡고 있는 경찰과 택시강도범죄의 시민의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29일 저녁 택시를 타고 '택시비상등'을 켠 채 경찰 및 시민 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그러나 취재결과는 참담했다.
어둠이 도로를 뒤덮은 이날 밤 8시 10분, 창원시 사림동 경남도청 앞에서 택시를 탄 뒤 운전기사의 협조를 구해 취 재에 나섰다.
택시운전사 임모(51.창원.경력 3년)씨는 흔쾌히 동의했다. 임씨가 운전석 하단의 스위치를 올리자 택시 천장 밖에 부착된 붉은 표시등이 깜박거리면서 비상 상황을 알렸다. 창원 토궐시장 인근 신월구조대 앞으로 들어가자 차량이 밀려 서행했다. 마침 경찰관 2명이 지구대 밖에 나와 있었다. 곧바로 정지신호나 후속조치가 있을 줄 알았으나 이들 은 취재진이 탑승한 택시를 잠시 쳐다볼 뿐 다시 고개를 돌렸다.
밤 8시 25분 신월동 한전 앞 합포주유소 앞 도로. 경찰과 의경 등 6명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하고 있었으나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임씨는 비상 상황을 경찰이 알아주지 않는 마음에 답답했는지 경적까지 울렸으나 전혀 반응이 없었 다.
임씨는 " 참 답답하네요. 경적까지 울렸는데 경찰마저 몰라주니..."라고 한숨을 쉬었다. (중략) 김정민.김용훈 기자 isguy@knnews.co.kr |
앞으로는 지나가는 택시도 다시 보자.
나에게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있는 사람이,
택시 안에 갇혀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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