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같은 청우산행...2012. 5. 19.(10)

 

원래는 지난번 일땜시 포기한 북한산 12성문종주를 하고 서울광장의 노무현대통령 추모제에 참석하려 계획했는데...

어제 축령 서리산행중에 친목회 형님의 전화

 

행님: 어디야??...일해??...

나  :  아뇨...축령산에 있는데...왜요??

행님: 낼 일해?? 아님 어디 산에 가??

나  :  북한산 가려는데...(북한산은 아직도 미답...ㅋㅋ)

행님: 가까운 곳 살방살방 할 곳 좀 알아서 잡아 같이 좀 가자고...

나  : 그러죠 뭐...

 

올만의 부탁이라 거절 못하고 이리저리 탐색후

귀목봉과 청우산을 두 곳 중에 청우산이 미답이라 넌즈시 권하니 그리 가잔다...

원래는 청우산 지나 수리재 불기산 상천리나 초옥동으로 계획했으나 넘 노닥거려서 시간관계상 수리재로 하산키로 했으나

이나마도 중도에 탈출할만 곳이 있어 탈출하여 수리재마을까지...

 

 1330-44번 운악산행 버스를 타고 청평지나 덕현리(풍림콘도앞)정류장에 하차하여

 다리를 건너고 도로따라 걷다 신도로 교각을 통과하여 좌틀... 이곳으로 산행을 시작

 

 

 뭘 하려는지 벌목을 해서 땡볕아래 걷기가 쪼매 덥다...

 

 

 원래는 다리 건너면 바로 들머리인데 도로로 인해 능선이 절개되어 들머리가 현재의 자리로 ...사진은 풍림콘도

 콘도 뒷편의 능선 봉이 깃대봉이라 짐작하며...

 

 

 새로이 개통 된 46번국도 하천리에서 포천으로 연결되는 37번 국도

 

 

 지지난해의 태풍 무이파에 쓰러진 나무들이 아직도 정리가 안되어 있고...

 

 

 약간의 오름길이 청우산정상까지...

 

 

 중간중간 가쁜숨 고를수 있는 길도...

 

 

 이정목이 넘 잘되어 있다...

 근데 청우산을 넘어서면 명지지맥의 방화선까지는 암것두 없다...허긴 등산로가 이길 뿐이니...뭐...

 

 

 

 

 

 여그서 한시간 가까이 노닥거리다...

 

 

 

 

 

 

 

 

 

 

 

 청우산의 조망은 말짱 꽝...달랑 요거이 하나...어디일까...깃대봉?? 불기산??

 

 

 현호색의 한종류인데 아직도 피어있네...

 

 

 행님의 산속에서 노닥거림으로 길가다 누워 한숨도 청해보고...

 

 

 돌아 본 청우산...

 하산 소요시간이 있어 수리재에서 내려가기로 하고 발걸음을 빨리하다...

 

 

 여기 우측으로 탈출하는게 빠를것 같아

 풀밭에 앉아 알콜 한잔하며 세상사는 얘기와 산에 관한 이야기로 한시간 가량 또 노닥거리다...

 

 

 살살 길을 찾으며 움직여 봅니다...

 가다보니 오늘 청우산 정상에서 만난 사람들과 계속 만나네요...(수리재에서 하산하는 길이라고)

 

 

 원래 계획했던 하산 길 불기산에서 상천리로의 능선 길이 보이고...

 

 

 수리재 마을을 지나...

 

 

 저 앞 좌측의 시골밥상에서 식사하면 상천역까지 태워준다고 해서 식사를 하신다고...

 우린 마석에서 약속이 있어 청평택시를 콜하니 만원가량 나온대나 해서 걍 만원주고 상천역으로...

 (수리재마을은 버스가 하루 4번or 5번 청평간을 운행한다...버스시간은 산행계획/ 교통정보에서 확인요망)

 

 

상천역에서 6시15분 전철타고 홈으로~~~

약 7km를 8시간 정도 걸어 소풍같은 청우산행을 마칩니다...

 

이번주는 그동안 떠나지 못한 일출산행을 금무박 설악산 서북능과 토무박 양산 천성산 예정인데

시간이 어찌 빌런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