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면 시작되는 산방통제를 피해 화악지맥 2차 조무락골에서 석룡산 화악산 응봉 촛대봉 홍적고개 까지를 걷는다.
나머지 몽.가.북.계 구간은 몇번 걸어 본 길이고 겨울에 눈길이 멋지니 눈 내리면 휑하니 이어 보리라...
5시 15분 첫 춘천행 전철을 타고 가평역에 5시40분쯤 도착.
워밍업 겸 살방살방 걸어 가평터미널로 가 6시20 용수목행 첫차를 타고 용수목에 도착하니 7시10분 이다.
걸어서 약 2~300m 떨어진 들머리인 38교에서 조무락골로 약 20km 의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가평역에 내리니 짙게 깔린 안개가...
38교로...
조무락골로 들어서며~
왼쪽 길로~
여기 좌측으로 계곡을 타고 오를 수 있으나 패스...
단풍은 벌써 낙엽이 되어...
조무락골 산장 뒤의 왼쪽 골짜기 초행인 등로로~
임도가 시작 되는데 고도1000 정도 까지 이어져 있다는...
질러 가나 우측 임도로 가나 결국엔 만나고...
낙엽송을 지나고
뭐 여기도 다시 만나니...
잣을 채취하는 4륜구동 차량이 슝~
임도가 내리막이라 산으로 오른다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구르는 소리를~ 맞나?
암튼 옛적에 암송했던 시 한구절이 생각나고...
임도를 다시 만났으나 다시 산으로 진행하니 아래 이정목이 있는 지점으로 마지막 임도 들머리가 있다
등로를 비켜 나 있는 곳에서 석룡산을~
여기서 도마치쪽 약 1.3km 거리의 지난주 첫구간 자루목이골의 하산점인 싸리목에 다녀와야 하나 갈길이 멀어 패스하고
다음 어느 날에 걸어 보리라 숙제로 남긴다
예전의 석룡산 정상. 현재의 정상보다 협소하다
왜 정상을 바꾼 것인지 이유가 궁금타...
가야 할 화악산
2시간 10여분 만에 도착
건너편의 명지산이 섬처럼 보이고...
모든 가로 사진은 클릭시 커집니다 - 빼먹은 1103봉이 우측 나무사이로 뵌다
막걸리 반병 마시고 출~발
춘천호엔 물안개가 피어 올라 멋진 광경이 연출되나 사진은 영...
방림 또는 쉬밀고개 - 화악산으로~
부드러운 오르막길
명지2봉까지...
헬기장 - 맞는건지 삼일봉이라구...
광덕산 골프공이 보이길래...
당기고
더 당긴다...
지나 온 능선과 그 너머 한북정맥의 국망봉 줄기
1구간의 마루금도 아스라히 펼쳐지고...
장엄한 한북정맥의 마루금과 갈라져 나온 화악지맥 줄기
광덕산이 아닌 뭐가 또 희미하게 보이길래...
당겨보니 대성산이네
얘는 각흘산인 듯 하고
아! 넘 멋진 우리 산하[山河]
용화산 쪽인데 잘 모르겠다. 사명산 도솔산 대암산 등이 있을터인데
조무락골 - 명지산은 언니통봉 너머로 숨으려 하고
이제 제법 오르막이...
바위에 올라~
다시 봐도 질리지 않는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상쾌함
우측의 봉우리 옆으로 뭐가 뵈길래...
당겨보니 와우! 설악산이 구름위로 빼꼼히...ㅎ
가운데 국망봉
북봉에 올라서니 건너로 가야 할 응봉과 왼쪽으로 특이한 이름 분단봉이라 하는 272봉...
촉대봉과 그 너머 다음 구간인 몽가북계가 희미하다
분단봉 응봉 촉(촛)대봉 마루금
하산 길
돌아 본 북봉. 헬기장 같은 곳에서 라면 끓여 이른 점심을 막걸리 한잔하며 약 1시간 가량~
2년전엔가 겨울날 실운현에서 군도따라 중봉 관청리 길을 걸었던 기억이 스쳐가고...
화악터널 위 실운현이 나무 사이로 보이네
왼쪽은 화천방향. 우측은 가평방향 터널입구 이고 나는 응봉을 향해 직진
구불구불 구절양장의 응봉 오름길에...
에고 저기를 언제 올라 간다냐...ㅋ
황금송으로 변한 낙엽송
분단봉 - 옛날 38선이 화악산을 지난다더니 그래서 분단봉?
내려다 보니 리얼하다...ㅋ
연무인지 박무인지 걷힐 기미는 안보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요 능선따라 내려간다
두마리의 거북이가 업힌 모양의 바위
촉대와 촛대. 같은 뜻인 촉대봉 - 실운현에서 2시간이 걸렸네
촉대봉을 내려 와 첫번째 암봉[우회길 있음]을 기어 오르니 삼각점이 있고...
조망도 션하다 - 응봉에서 촉대봉 능선
화악산 중봉 북봉 응봉 촉대봉 마루금
가야 할 사모바위봉에서 홍적고개로의 능선도...
촉대봉에서 의암호? 춘천호?의 집다리로 이어지는 등로
가까운 몽덕산과 그 뒤 삿갓봉 우측으로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까지...
사모바위에서 화악리 건들내 아래로 이어지는 등로
철 모르는 진달래는 1구간에도 있드만 여기도 있네
촉대봉에서 집다리쪽 능선인데 무슨 길인지 모르겠다
낙엽쌓인 경사진 등로에서 몇번을 미끄러져 넘어질 뻔 하고... 여러분들도 조심 하세여~
1000 고지가 넘는 석룡 화악 응봉은 가을이 떠났는데 여기는 떠날 준비를~
마지막 오름 길[우회길 있음]
올라오니 삼각점이 있고 600m 남았으니 다 왔다
홍적리 버스 시간을 확인하니 5시40분. 이후엔 8시쯤엔가 달랑 한대가 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산방통제기간에 정리될 방화선 억새풀
다음 구간인 몽덕산으로의 노랑색으로 단풍 든 낙엽송이 이쁘다
가을이 떠나고 있읍니다
이제 겨울이 오면 겨울산행의 백미인 심설산행과 상고대(서리꽃) 산행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겠지요
여기 홍적고개는 3~4년전에 첨이자 마지막
아침 7시20분경 시작해 4시40분이 되었으니 9시간 20분이 걸렸네요
1구간과 2구간 사이 약 1.3km를 빼먹었지만 실운현 접속거리가 길어 원래 계획대로 한방에 끝냈네요
가평쪽으로 약 2km를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은 여기서 좌측으로 보면 은행나무가 있는 공터가 윗홍적 종점이다
여기엔 가게가 없고 저 아래 어디에 있다는데 갈까말까 하는데 20분경인데 버스가 온다
40분이 맞는데 그냥 가나 보다 낭패를 볼 뻔 했네 - 건들내에서는 40분까지 기다려 시간 맞춰 출발 하더라는...
그렇다면 여기는 20분이 맞다는 얘기인데 터미널에 물어봐도 40분이란다...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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