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경북 군위고 교사, 2학년 학생 33명 대상 조사
일제의 명성황후 시해도 "긍정 평가" 대답 많아
"학생들 예전 배운 내용과 달라" 역사 인식 혼란
남한호(50) 경북 군위고 교사(역사)는 지난달 2일 대구 시내의 한 일반고 2학년 학생 33명에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에 나오는 탐구활동 지문을 읽게 한 뒤 교과서가 제시한 질문에 답을 적도록 했다.
각종 오류와 친일사관, 독재에 대한 긍정적 서술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 교과서가
학생들의 역사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 목적이었다.
교육학 박사인 남 교사는 경북대 역사교육과에서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학생들은 교학사 교과서 전체가 아니라 단지 탐구활동 지문만 읽었을 뿐인데도 일제에 항거한 3·1운동은 실패였다고 답하거나,
일제가 조선에 근대적인 시간관념을 보급한 것 같다는 등 '식민지 근대화론'에 동의하는 듯한 답변도 내놨다.
3·15 부정선거로 물러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교학사 교과서를 배우게 될 경우 학생들의 역사인식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교육계와 학계의 우려가 실증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일부 인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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