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미화 논란 이어… 최종본 여전히 ‘오류’
제국주의적 침략 과정도 축소·완화해 표현
교육부, 오류 있음에도 지난 13일 최종 승인
경향신문 김지원 기자 입력 2014.01.30 06:09 수정 2014.01.30 12:32
친일미화 논란을 빚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 최종본이 '독도는 분쟁 지역'이라는 일본 측 입장을 그대로 싣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해당 오류가 있음에도 지난 13일 최종 승인을 발표했으며 지난 28일 부산 부성고는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다.
일본 문부성이 교과 지도서에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의 처사는
스스로 영토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독도수호대는 29일 "교학사 최종본이 여전히 독도와 관련해 일본 측의 주장이나 표현을 그대로 옮기는 등
중대한 오류 30여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독도 영토 문제와 관련한 일본 측 입장을 그대로 옮긴 대목이다.
교학사 교과서 최종본 355쪽에는 '(샌프란시스코 조약에) 독도가 빠져 한·일 독도 영유권 분쟁 시작의 계기가 됐다'고 적혀 있다.
독도 문제를 '영토 분쟁'으로 보는 시각은 일본 측의 입장이다.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려는 움직임에는 이러한 입장이 전제돼 있다.
우리 정부는 줄곧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이며, 영토 분쟁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최종본 351쪽에 실린 참고지도는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독도, 댜오위다오(센카쿠열도) 등을 포함한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EZZ)을 그대로 싣고 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 대표는 "해당 지도는 현재 일본의 거의 모든 역사교과서에 필수적으로 삽입돼 있는 지도인데,
이를 별다른 비판도 없이 우리 교과서에 그대로 싣고 있다"며 "
반면 교학사 교과서는 우리나라의 해양영토를 표시한 지도는 수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인용/ 원글보기]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40130060905671&RIGHT_REPLY=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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