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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들의 노무현 죽이기는 실패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사람사는 세상에서

by 서랑 (瑞郞) 2009. 5. 13.

2009.05.06 14:47 | 맑은샘처럼 | 조회 2474 | 추천 78 | 반대0 |
 

저들의 노무현 죽이기는 실패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


회원추천글 3776, 3713의 글을 쓴

부산에서 목회하고 있는 50대 초반의 목사입니다.

어쩌면 ‘사람사는세상’ 홈페이지가 바뀌어 지금과 같은 글을

올 릴 수 없을지 몰라 다급한 심정으로 다시 한 번 글을 올립니다.


오늘 기사를 보니까 검찰의 노대통령님에 대한 조사에 뭔가

문제점이 많은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증거불충분, 검찰 내부의 분열과 구속영장 청구시 기각될 것에 대한 염려 등등…

그리고 검찰 조사의 무게중심이 박연차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에게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기사들은 무엇을 말할까요?


검찰의 노대통령님에 대한 조사가 잘못된 것임을 강조하는 것일까요?

검찰의 내부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임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일까요?

그래서 노대통령님에 대해 면죄부를 주고자 하는 것일까요?


결코 아닙니다. 저들이 누구입니까? 저들은 언제나 강한 자들의 편이 아닙니까?


지난번 두 번째 글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노대통령님이 더 이상 정치활동을 못하도록 하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에서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검찰 수사를 통해 노대통령님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려

그의 정치생명을 끊어놓는데 실패한 정부 여당은 지금까지와는 반대로

이제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그분을 잊혀진 존재로 만들기 위해 애쓸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언론의 방향은 한 마디로

노대통령님 사건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에 불과할 뿐입니다.


사실 언론에서 노대통령님을 아무리 욕해도 본래부터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노대통령님을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정부 여당이 결코 바라는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그러기에 현 시점에서 정부 여당이 노무현 죽이기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은 그의 삶을 보장해 주되, 시골 촌부로서 평범하게 살도록 하여

사람들의 뇌리 속에서 그의 숭고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린 어떻게 해야 할까요?


1.겉으로 드러난 언론의 내용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정부 여당이 검찰과 언론을 등에 업고 현 시국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고자 하는지 그 저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도 정부 여당은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묘수에

골몰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 중에 하나가 노대통령님으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데 돌리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건데 얼마 안 있으면 언론은

노대통령님에 대한 기사를 거의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저 봉하마을에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는 소식이나,

봉하마을의 환경 가꾸기가 잘 되고 있다거나,

친 환경적인 농사가 잘 되고 있다는 소식 정도나 아주 가끔씩 내보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관심은 단지 그런 일에만 있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2.따라서 우리가 이 시점에서 절박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어떻게 하면

  노대통령님의 숭고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이어갈까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방에 계신 모든 분들이 노대통령님과 그의 가치를 사랑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언젠가 그분도 이 세상을 떠나시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은 지속될 것입니다.

우리의 후손들이 이 나라의 주역이 될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노대통령님 개인에 대한 집착이 아니라

그분이 평생을 살아오시면서 이루시고자 했던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어떻게 하면 계속 이어갈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만약 노대통령님을 단지 연예인을 따르는 것처럼 좋아한다면

아마 그분도 그리 좋아하시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현 정부 여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큰소리치면서 집권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모두가 기사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앞으로 경제가 계속 어려울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정부 여당에게는 커다란 덫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부 여당은 이러한 난국을 궁극적으로 어떻게 돌파하고자 할까요?

물론 저들도 대한민국 사람이기에 경제 발전을 위해 애를 쓸 것입니다.

문제는 그 발전의 열매를 자신들이 다 차지하려는 것이겠지만요.


현 정부 여당은 자신들의 권좌를 더욱 강화하여 정권을 영구적으로 장악하기

위해 과거 독재정부가 걸어갔던 길을 답습하고자 할 것입니다.


즉 현 정부 여당을 반대하는 자들로 하여금

폭력 시위를 하도록 조장하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그러면 안 된다고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러한 폭력 시위 때문에 대외 신인도가 떨어지고

경제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뒤집어씌울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스포츠나 오락 등등 유흥에 돌리게 할 것입니다.

이는 과거 로마가 제국을 다스릴 때 써 먹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루하루 살기 힘든 분들에게는 개혁 세력이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행위가 자신들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몸부림치는 분들은

더 이상 저들의 전략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어떻게 하면 제2, 제3의 노대통령님과 같은 분들을 길러내어

이 나라 민주주의를 발전시킬까를 먼저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부디 승리의 그날까지 건강하시고

싱그러운 5월을 맞이하여 가족과 하시는 일에

평안과 축복이 넘치시길 바랍니다.^^

출처 : 마음소리
글쓴이 : 소국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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