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정권 때였고 군부 출신 정치 세력의 힘이 막강했을 때였다. 무엇보다 우리 맷집이 단단하지 않던 시절이었다.(웃음)
식구들을 피신시키기도 했고 죽이겠다는 협박도 많이 받았다.
그 프로그램에서 조비오 신부(고 조비오 신부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약자들을 위해 헌신했다.)를 인터뷰했는데
‘헬기 기총소사’(항공기에서 땅 위의 표적을 비로 쓸어내듯이 기관총으로 쏘는 것을 말한다.
최근 광주민주화운동 진압에 나선 계엄군의 헬기에서 발사했을 것으로 보이는 기관총 탄피들이 발견됐다.)를 증언했다.
‘성직자로서 거짓 없이 인터뷰하겠다’며 기도를 하신 뒤 인터뷰에 임했는데 이 인터뷰로 한마디로 난리가 났다.
회사 앞에 특전사들이 몰려와 웃통을 벗고 시위를 하고 육군에서 고소해 검찰에 불려가기도 했다. [일부 발췌]
☞ http://v.media.daum.net/v/20170325093252715
MBC가 이처럼 허무하게 무너진 배경은 무엇일까. 노태우 정권에서도 광주를 다룬 MBC였는데?
이명박에서 박근혜 정권까지 MBC는 9년 동안 철저하게 망가졌다.
부당한 권력에 비판적인 MBC 언론인들은 2012년 파업 이후 비제작부서로 쫓겨나고 해고당했다. 뉴스는 정권 편향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PD수첩’ 등 송곳 같던 시사 보도 프로그램은 무뎌진 지 오래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통해 근현대사에 드리운 그늘을 조명하던 MBC는 이제는 말할 수 없는 방송사가 돼 버렸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언론장악 빗장을 푼 방송사 노동조합 활동도 위축됐다. [일부 발췌]
☞ http://www.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3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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